11월 4일 첫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이 오랜 세월 동안 품어온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주병진의 집을 방문한 박소현은 화장대와 장식처럼 놓인 아기 신발을 발견하며 궁금해했다.
이에 대해 주병진은 “처음 이사 왔을 때 결혼을 염두에 두고 아내와 함께 사용할 것을 준비했다”며 “아기 신발도 너무 예뻐서 샀는데, 놓아두니 계속 보기 좋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렸을 때부터 별명이 ‘애엄마’였다.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결혼과 아이를 늘 꿈꿔왔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바람도 함께 미뤄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아기 용품을 집에 두고 아이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고 덧붙이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주병진은 “난 사랑을 할 줄 몰라서 결혼도 못 한다”며 자신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전했다. 20년 넘게 진열된 아기 용품은 그가 바라왔던 가족의 흔적이자, 사랑에 대한 한 가지 아쉬움이었다.
한편,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완벽한 미스&미스터 연예인들이 자신의 연인을 찾기 위해 펼치는 맞선 프로젝트로, 주병진의 솔직한 모습이 더해지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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