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채널에서 신동엽은 이들의 현실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를 한층 띄우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분 키스하셨나요?”라는 설렘 가득한 제목의 이번 에피소드는 두 배우와 신동엽이 나누는 특별한 대화로 가득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김세정과 이종원의 ‘애주가’ 면모를 언급하며, “젊은데 물건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마 속에서 중요한 스킨십 장면이 예정되어 있다는 김세정의 언급에 신동엽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찍어라”라며, 농담 섞인 조언을 건네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베드신이냐, 키스신이냐”는 직설적인 질문으로 이종원을 민망하게 만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주제는 로맨틱 코미디뿐만 아니라 두 배우의 연애관으로까지 이어졌다. 공개 연애에 대한 질문에 이종원은 “못 숨길 거 없다”고 소탈하게 답한 반면, 김세정은 “끝사랑이라고 마음먹어도 끝사랑 아닐 수 있다”며 냉철한 현실 연애관을 보여주었다. 옆에서 이를 듣던 이종원은 “갑자기 너무 슬프다”고 털어놓아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세정은 “금사빠 기질이 있었다”며 연애에서 빨리 빠져드는 성격을 고백했지만, 이제는 더 신중하게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좋아하는 내 모습이 좋은 거라는 걸 깨달았다”며 성숙해진 자신의 연애관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한편, 이종원은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해졌다고 밝히며, 과거에는 연애의 공백 없이 지냈던 자신과는 달라진 삶의 태도를 이야기했다. 이에 신동엽은 “10년간 쉼 없이 달려왔나 보다”며 그를 놀렸고, 이종원은 “더 쉬어야 할 것 같다”며 웃음을 더했다.
김세정은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 모친과 북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세정도 “나도 갈래”라며 너스레를 떨자, 신동엽은 “아이슬란드에서 상견례라도 하겠네”라며 이들의 케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유쾌함과 진솔한 대화가 오갔던 이날 방송은 김세정과 이종원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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