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영원한 시대의 아이콘이 지드래곤(G-DRAGON)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SM 연습생이었다”는 유재석의 말에 지드래곤은 “아무도 모르셨을거다. 그런데 SM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꼬마 룰라’로 SM에 들어간 거냐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꼬마룰라는 MBC ‘뽀뽀뽀’를 하다가 하게 됐다. 아역들이 굉장히 치열했다, 그 세계에서. 어디에 서느냐가 서열 같은 느낌이었는데, 카메라에 잘 잡혔고 그 길로 꼬마룰라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M에 들어간 건 되게 우연한 기회였다”고 말한 지드래곤은 “가족들이랑 스키를 타러 리조트에 갔는데 그때 춤 대회가 많았다. 또 저희 엄마가 저를 항상 내보냈다”며 “그때 리조드 댄스 대회 사회자가 이수만 선생님이었다”고 고백했다.
“SM에서 5년 연습 생활을 한 거냐”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SM 선배님들을 보면 아니다, 저는”이라며 “회사에서 저를 부르는 빈도가 적어지고, 저도 거기에서 해야 할 것을 못 찾다 보니 미래가 안 그려져서 랩이라도 배워야겠다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2001년에 래퍼들이 다 같이 참여했던 컴필페이션 앨범에 참여했다. 그때가 열세 살이어서 ‘내 나이 열셋’이었다”고 말한 뒤 이 곡을 통해 YG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그때는 지금 같은 ‘연습생’의 개념이 없었다. 자생해야 했고 언제든 준비돼 있어야 혹시라도 지나가다 시켰을 때, 찌르면 나와야 했다”고 전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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