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소차 도입 6 년 만에 2 천대 돌파 … 수소 공급 체계 구축해야 ”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4-10-22 16:48: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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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인천에 수소차가 도입된 지 6 년 만에 2000대를 돌파한 가운데 , 군 ‧ 구별 충전소 격차 해소 등 수소 공급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산자중기위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동구미추홀구갑)이 인천시로부터 받은 ‘인천 지역 수소차 보급현황 ’ 자료에 따르면 , 2019 년 214 대의 수소차가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 2 천대를 돌파, 9 월 현재 2320 대가 운행 중이다.



이 중 승용차가 1984 대로 가장 많았고 ▲ 버스 324 대 ▲ 트럭 6 대 ▲ 청소차 6 대 등으로 나타났다.



버스의 경우 ▲ 시내버스 179 대 ▲ 광역버스 85 대 ▲ 인천공항 내 셔틀버스 23 대 ▲ 전세버스 37 대 등이 운행되고 있다 .



승용차는 2022 년 한해에 610 대가 도입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버스는 2023 년 124 대가 도입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소차가 자가용뿐 아니라 대중교통 영역에서도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구별 현황을 보면 서구가 549 대로 수소차가 가장 많았고 ▲ 연수구 361 대 ▲ 남동구 347 대 ▲ 중구 328 대 ▲ 계양구 304 대 ▲ 부평구 194 대 ▲ 미추홀구 181 대 ▲ 동구 34 대 ▲ 강화 ‧ 옹진군 22 대 순이었다.



수소차가 매년 증가하면서 , 수소충전소의 군 ‧ 구별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소차가 549 대로 가장 많은 서구의 경우 2021 년부터 올해까지 충전소가 6 곳 ( 충전기수 11 기 ) 이 구축됐다 . 반면 361 대의 수소차가 있는 연수구에는 충전소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 계양구와 부평구는 각각 304 대 , 194 대가 도입됐지만 , 충전소는 한 곳도 없었다.



수소 공급도 문제로 부상한다 . 매년 말 , 수도권 주요 수소 공급처인 서산, 당진 , 평택 공장에서 안전점검 등으로 수소 생산이 감소한다. 울산과 여수 등에 수소 여유 물량이 있지만 , 충전 사업자들이 높은 운송비 부담으로 공급을 포기하거나 공급 단가를 높이는 경우도 생긴다.



올해 1 월 ~3 월 수소 시내버스가 감차 운행 , 배차 간격이 2 배 증가하는 등 운행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정부는 올해 초 11 월 2 일을 ‘ 수소의 날 ’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한편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하기로 하는 등 수소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



허종식 의원은 “ 수소차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지만, 이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소 충전소 확충과 수소 공급 안정 강화 및 수소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해 범부처 간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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