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가을 장마’ KIA-삼성 KS 1차전, 6회초 우천으로 경기 중단 [MK KS1]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0-21 21:3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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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내린다. 결국 한국시리즈 1차전이 우천으로 중단됐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와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르고 있다.

KIA는 정규리그에서 87승 2무 55패를 기록, 1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2위(78승 2무 64패)를 마크한 뒤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3위 LG 트윈스(76승 2무 66패)를 3승 1패로 제치고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꾸준히 내린 비로 인해 1시간 6분 지연된 오후 7시 36분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6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5구 133km 스위퍼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KIA를 더욱 압박했다. 르윈 디아즈가 볼넷을 얻어내며 네일을 강판시켰고, 후속타자 강민호 역시 KIA 우완 불펜 장현식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렇게 이어진 무사 1, 2루. 하지만 야속한 하늘이 또다시 경기 진행을 막았다. 끊임없이 내리는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고, 결국 심판진은 오후 9시 24분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현재 구장 관계자들은 방수포를 깔고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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