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 출범했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4-09-24 15:39: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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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경부 웹하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탄소중립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가 시작된다.



‘넷제로 챌린지X’는 지난 3월 정부에서 발표한 2030년까지 총 450조원 이상의 녹색자금 공급 계획에 이어, 기술과 금융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또 다른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스타트업 보육 또는 투자에 전문성이 있는 기업, 기관들이 모여 탄소중립, 기후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공동위원장 :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한국과학기술원 부총장)는 24일 디캠프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넷제로 챌린지X’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 및 발대식에서는 한 총리와 참여부처(청), 참여기관·기업 등 총 29개 기관의 대표들이 모여 2050 탄소중립 실현,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신산업 창출을 위한 ‘넷제로 챌린지X’의 성공적 추진을 서약했다.



아울러 참석한 29개 참여기관은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공동서명하면서, 기술과 금융의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기후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2050 넷제로를 달성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넷제로 챌린지X’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또는 기관은 발대식 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진=환경부 웹하드]
[사진=환경부 웹하드]




업무협약 및 발대식에 이어서는 한 총리 주재로 탄소중립·기후기술 스타트업 활성화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스타트업(5개사), ‘넷제로 챌린지X’ 참여기관 및 투자사(5개사), 정부(7개)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스타트업과 지원기관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정부의 체계적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전력수급 기본계획 등 탄소중립과 관련된 주요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질의하고, 기후기술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지원 강화, 정부·공공의 초기자금 조달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날 한 총리는 “2025년에는 더 상향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해야 하며,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되는 등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는 점차 높아지고, 가시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제조업 기반 경제여건과 재생에너지 기반이 불리한 환경을 고려하면, 과학기술의 혁신과 더불어 이를 상용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창의적인 스타트업의 도전정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시대의 기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기술·금융’의 상호협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탄녹위는 오늘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으로 담아내고 탄소중립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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