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돌파’ 르세라핌, 코첼라 논란 딛고 ‘실력’ 입증할 첫 단계(종합)[MK★현장]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29 17:23:02 기사원문
  • -
  • +
  • 인쇄
코첼라 무대로 가창력 논란에 휘말렸던 그룹 르세라핌이 컴백했다. 이번에도 새롭고 색다르고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르세라핌은 논란을 딛고 실력을 입증할지 주목된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미니 4집 ‘CRAZY’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6개월만 컴백’ 르세라핌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6개월 만에 컴백하는 르세라핌은 미니 4집 ‘CRAZY’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새 음반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CRAZY’를 포함해 ‘Chasing Lightning’, ‘Pierrot’, ‘1-800-hot-n-fun’, ‘미치지 못하는 이유’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허윤진은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에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채원은 “6개월 만에 컴백이라 긴장되고 설렌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가 쉽지 않지만 이번에도 준비하면서 이번에도 르세라핌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구나 싶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카즈하는 “이번에도 더 멋있어진 르세라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만큼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사쿠라는 “르세라핌이 여름에 컴백하는 게 처음이라 더 설렌다. 신곡을 처음 듣고 트렌디하면서도 르세라핌답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홍은채도 “컴백 전 일본 팬미팅하면서 많은 피어나 분들도 만났고 응원을 받으면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 이번 활동도 열심히 활동할테니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CRAZY’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핫한 EDM 기반의 하우스(House) 음악이다. 특히 이는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장르로, 다섯 멤버는 ‘CRAZY’를 통해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감정을 들려준다.



르세라핌은 “처음 ‘크레이지’를 들었을 때부터 인상적이고 좋았다. 저희 팀에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구나 싶었던 게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매번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르세라핌은 신곡 ‘크레이지’를 통해 보깅(Voguing) 댄스를 처음 도전했다. 보깅은 팔과 다리를 직각으로 만들고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는 춤이다.

카즈하는 “이번 안무는 코어 힘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더라. 안무 챌린지는 진짜 챌린지가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허윤진은 “저희가 이번에 보깅에 처음 도전을 해봤는데 보깅을 하면 할수록 표현력이 중요하더라.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는데 퍼포먼스팀에 보깅을 전문으로 하셨던 분이 계셔서 기본기부터 익힐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쿠라는 “보깅 댄스는 코어 힘이 정말 필요하다. 저희가 근세라핌인데도 쉽지 않았다. 한쪽 다리를 들고 한쪽 다리를 버티면서 추는 안무가 있는데 처음에는 중심 잡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다. 지금도 엄청 집중해야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력 논란’ 르세라핌, 중요한 첫 단계




르세라핌에게 이번 컴백은 중요하다. 앞서 르세라핌은 지난 4월 열린 코첼라 뮤직앤아츠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보여준 무대로 ‘가창력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논란 이후 첫 컴백을 하게 된 가운데, 르세라핌 김채원은 “코첼라 무대는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팀으로서 개인적으로서도 깨달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며 “데뷔하고 나서 많은 무대에 섰는데 야외 페스티벌은 처음이었다. 저희도 모르게 흥분도 하고 페이스 조절을 못 해서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평생 과제이지 않을까”라며 “멤버들끼리도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번 활동이 그 첫 단계인 것 같다. 그런 마음 가짐으로 시작을 했으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허윤진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고 이번 앨범이 첫 단계이지 않을까. 항상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팬들에게 더 멋있는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이번 앨범에서 음악적으로 많은 도전을 했다. 퍼포먼스적으로도 보깅을 처음 하게 돼 퍼포먼스로도 많은 신경을 썼다. 저희 성장해가는 모습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중요한 ‘첫 단계’인 만큼 컴백 활동에 대한 반응에도 욕심이 날 법하다. 허윤진은 “수식어라기보다 반응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누구나 안에 미치고 싶은 열정 같은 게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 작은 꿈 같은 걸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하는데 살면서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기도 하고 타인의 기준에 맞추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러면서 꿈을 이루는데 망설이게 되는 것 같다. 무언가에 미쳐서 사는 게 정말 소중한 일이구나를 많이 느꼈는데 이번 ‘크레이지’를 듣고 정말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고 쫓고 싶은 걸 쫓는데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채원은 “저는 개인적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 이번 ‘크레이지’를 하면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을 했는데 다양한 장르를 소화 가능한 르세라핌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라이브 무대에 대해 홍은채는 “이번에 한발로 한발을 버티는 자체가 힘들고 어려워서 저희가 따로 코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연습실에서는 한발로 서있는 채로 노래를 불러보기도 하면서 라이브 연습도 하고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세라핌의 미니 4집 ‘CRAZY’는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광장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