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금 ‘로코퀸’이라니”…솔직·발칙해진 신민아의 ‘손해 보기 싫어서’[종합]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19 15:29: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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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퀸’ 신민아가 ‘손해 보기 싫어서’로 돌아왔다. 29금 비속어 대사부터 코믹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이 기대를 모은다.

19일 오후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정식 감독, 배우 신민아, 김영대, 이상이, 한지현이 참석했다.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이야기”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 연출 김정식/ 기획 CJ ENM STUDIOS / 제작 본팩토리)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손익 제로 로맨스다.

특히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실력파 제작진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 ‘힘쎈여자 강남순’의 김정식 감독과 ‘그녀의 사생활’의 김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정식 감독은 “‘손해 보기 싫어서’에는 재밌고 말랑말랑한 사랑 이야기가 있고,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캐릭터들이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관계성이 돋보이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돋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일 매력을 느꼈던 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걸 겉으로 이야기를 못할 때가 많은데 그걸 이야기를 해준다. 그때의 통쾌함이 좋다. 저희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피해주기 싫어하는 캐릭터, 손해보기 싫어하는 캐릭터, 연애 세포 제로인 캐릭터, 부모님과의 따뜻한 이야기도 있다. 캐릭터 관계성이 되게 좋은 작품인데 앞에서 궁금했던 이야기가 풀리는 부분이 있다. 그러면서 더욱 재미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년 만에 돌아온 로코퀸




2년 만에 ‘손해 보기 싫어서’로 돌아온 배우 신민아는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익계산 전문 ‘손해영’ 역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해영은 연애도 손익분기점을 따지기 일쑤였으며, 회사에서 승진을 놓칠 위기에 놓이자 가짜 결혼식을 꾸미는 인물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통해 대체불가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신민아는 손해가 영(0)인 ‘손해영’ 캐릭터를 통해 러블리한 매력은 물론 이전 작품과는 다른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인다.

신민아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캐릭터도 분명한데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명확했다. 관계 안에서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들이 많이 끌렸고, 저희 나오는 배우들끼리의 관계도 가벼운 듯하지만 진하게 엮여 있는 관계도 마음을 움직일 것 같고 캐릭터 하나하나에도 공감을 할 것 같다. 대본을 읽으면서 캐릭터에 많이 따라가졌고 주제 의식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캐릭터에 많이 따라가보려고 노력했다. 그런 게 드라마의 장점이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민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29금 비속어는 물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코믹 연기를 소화해낸다. 그는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었고 솔직하고 발칙하다고 해야 할까. 대사들이 시원시원했다. 가끔 비속어도 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코믹을 하면서 비속어를 쓴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재밌고 진짜처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하다 보니 너무 재밌었고 표현이 비속어를 섞으면서 하니까 표현이 정확하게 전달이 돼 더 재밌었다. 해영이가 굉장히 주변에 있을 법하고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고, 이렇게 행동하고 싶다는 게 있을 것 같다. 해영이의 모든 일과 감정을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신민아·김영대·이상이·한지현 ‘관계성 맛집’


신민아와 함께 ‘손해 보기 싫어서’에는 배우 김영대, 이상이, 한지현이 함께 한다. 이들은 사랑 이야기부터 부모님과의 관계 등 다양하게 얽히고설킨 관계를 풀어내며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김영대는 “처음에 대본을 보고 너무 현실성 있고 현실감 있는 대사들 덕분에 너무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감독님께서 연출하신 작품도 너무 재밌게 본 작품들이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 또 신민아 선배님과 작품을 같이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고민 많이 하지 않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임했던 것 같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상이는 “처음 읽었을 때 관계라는 게 변할 때 재미를 느꼈다. 복규현이 점점 남지현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바뀌어 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감독님 이전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봤는데 완급 조절에 대가이신 감독님과 너무 같이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지현은 “대본을 처음 받고 읽어보면서 후반부가 너무 궁금해지고 대본이 너무 재밌고 감독님이 흔쾌히 같이 하자고 해서 너무 신났었다. 신민아 선배님을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제 이상형이었던 신민아 선배님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라며 출연 이유로 ‘신민아’를 언급했다.



김정식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대본을 읽을 때 신민아를 생각하면서 읽었다. 신민아 아니면 대체불가하다고 생각했다. 해영이가 손해 보기 싫어서 어디까지 할 수 있나, 끝까지 작품을 보시면 그걸 느낄 수 있을 거다. 김영대는 흔히 방송에서 천사견, 지랄견이라는 말을 쓰는데 그 두 가지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따뜻하고 차가운 모습을 볼 수 있고 소화할 수 있는 배우였다. 이상이가 맡은 캐릭터는 정말 다채로운 인물이다. 연기를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한지현에 대한 정보는 없다가 검색을 해봤는데 정말 10분 만에 캐스팅을 했다. 우리 딸이 이렇게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착하고 사랑스러운 배우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손해 보기 싫어서’에는 달짠 섞인 로코뿐만 아니라 ‘관계’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 김 감독은 “캐릭터 관계성을 중시했다. 한 모습만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울다가 웃다가 걷다가 뛰다가하는데, 관계성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 사랑스러운 척, 귀여운 척, 잘생긴 척이 아니라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이 보이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며 연출에 중점을 둔 점을 이야기했다.

배우들도 관전 포인트를 직접 전했다. 한지현은 “가족애를 찍으면서 많이 느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애틋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상이는 “저희가 전체적으로 관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여러 형태의 관계들이 많이 나온다. 커플, 부부, 가족, 형제, 자매 등이 많이 나온다. 그런 관계들이 변하는 재밌는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김영대는 “관계성에 얹어서 대사들이 현실감 있는 게 공감을 많이 하실 것 같다. 그게 또 저희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신민아는 “저희는 로코 드라마이기 때문에 김영대와 저와의 가짜 결혼, 사내 커플 이야기가 관전 포인트다. 또 저희 커플뿐만 아니라 이상이, 한지현의 사랑 이야기도 재밌을 거다. 각자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얼마나 다른 형태로 나올지 재밌게 보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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