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은 23일(한국시간)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 5회말 등판,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실점 기록했다.
5회말 선발 트리스탄 스티븐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닉 던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1-0 카운트에서 2구째 88마일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고 던이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다.
이 피홈런은 고우석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허용한 피홈런으로 기록됐다.
고우석은 다음 타자 빅터 스캇 2세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도루로 2루까지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다.
무사 2루 위기에서 조던 워커, 윌슨 콘트레라스, 맷 코퍼니악 세 타자를 모두 뜬공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루켄 베이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첫 아웃을 기록했다.
재러드 영에게 우전 안타 허용했고 다음 타자 알폰소 리바스의 1루 땅볼 때 1루수 트로이 존슨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에 몰렸지만, 아르퀴메데스 감보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두 번째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 수 33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19개였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 3.52 기록했다.
잭슨빌은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2점을 추가, 3-1로 이겼다. 고우석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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