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 20살에 메이저 대회 3차례 출전... 주드 벨링엄 “축구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6-18 11:0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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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그라운드 위에선 두려움 없이 자신 있게 한다.” 주드 벨링엄(20·레알 마드리드)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벨링엄은 6월 17일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세르비아와의 대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벨링엄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카요 사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빠르게 달려들어 헤더골로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벨링엄의 맹활약에도 마음 편히 웃을 순 없었다. 경기력에선 세르비아를 압도하지 못했기 때문. 잉글랜드는 슈팅 수(5-6), 점유율(53.4-46-6), 키 패스(3-4), 코너킥(1-2) 등 주요 기록에서 세르비아에 밀렸다.

벨링엄은 “잉글랜드가 부진했다는 말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전반전은 우리가 어떤 팀을 상대로 하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이어 “후반전엔 어떤 팀을 상대로도 무실점을 거둘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우린 세르비아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클린시트에 의미를 두고 싶다. 우린 1골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고 했다.



잉글랜드는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해리 케인이 전방에 포진하고, 벨링엄, 필 포든, 사카가 공격을 지원한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22골 11도움을 기록한 콜 팔머가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할 정도다. 세계 축구계가 잉글랜드의 세르비아전 경기력에 혹평을 가하는 건 이 때문이다.

벨링엄은 “지금 중요한 건 눈앞의 경기”라며 “먼 미래를 내다보기보단 하나의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느낌을 받는다.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벨링엄은 세르비아전 출전으로 유럽 축구사를 새로 썼다.

벨링엄은 20살 353일의 나이로 메이저대회에 세 차례나 출전한 유럽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벨링엄은 17살 349일의 나이로 유로 2020에 처음 나선 바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주전 자릴 꿰차 세계 축구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로 2024에선 ‘축구 종가’ 핵심으로 조별리그 첫판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벨링엄은 “축구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며 “매 경기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6월 21일 유로 2024 C조 2차전 덴마크전 준비에 매진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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