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은 6월 17일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세르비아와의 대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벨링엄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카요 사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빠르게 달려들어 헤더골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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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벨링엄의 맹활약에도 마음 편히 웃을 순 없었다. 경기력에선 세르비아를 압도하지 못했기 때문. 잉글랜드는 슈팅 수(5-6), 점유율(53.4-46-6), 키 패스(3-4), 코너킥(1-2) 등 주요 기록에서 세르비아에 밀렸다.
벨링엄은 “잉글랜드가 부진했다는 말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전반전은 우리가 어떤 팀을 상대로 하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이어 “후반전엔 어떤 팀을 상대로도 무실점을 거둘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우린 세르비아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클린시트에 의미를 두고 싶다. 우린 1골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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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해리 케인이 전방에 포진하고, 벨링엄, 필 포든, 사카가 공격을 지원한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22골 11도움을 기록한 콜 팔머가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할 정도다. 세계 축구계가 잉글랜드의 세르비아전 경기력에 혹평을 가하는 건 이 때문이다.
벨링엄은 “지금 중요한 건 눈앞의 경기”라며 “먼 미래를 내다보기보단 하나의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느낌을 받는다.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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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세르비아전 출전으로 유럽 축구사를 새로 썼다.
벨링엄은 20살 353일의 나이로 메이저대회에 세 차례나 출전한 유럽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벨링엄은 17살 349일의 나이로 유로 2020에 처음 나선 바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주전 자릴 꿰차 세계 축구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로 2024에선 ‘축구 종가’ 핵심으로 조별리그 첫판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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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축구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며 “매 경기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6월 21일 유로 2024 C조 2차전 덴마크전 준비에 매진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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