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산체스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와이스 영입…“팀에 긍정적 영향 주도록 노력할 것”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6-17 13:3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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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품에 안았다.

한화는 “17일 와이스를 영입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주이며, 계약금 1만2000 달러, 연봉 4만8000 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의 조건이다.

지난해 5월 버치 스미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와 처음 인연을 맺은 산체스는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안정적인 제구가 강점인 좌완투수다. 2023시즌에는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로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5월 16일 전까지 성적은 8경기(43.2이닝) 출전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8이었다.





그러나 이후부터 부상이 산체스의 발목을 잡았다. 해당일 펼쳐진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왼쪽 팔꿈치 불편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어 이번 달 7일 1군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15일 다시 한 번 팔꿈치 불편감으로 1군에서 빠졌다. 이에 한화는 와이스를 영입해 산체스의 공백을 6주간 메울 계획이다.

와이스는 신장 193cm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시속 150km대 빠른 공과 140km 후반대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나선 와이스는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313.1이닝)을 기록했다. 삼진 29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6개를 내줘 삼진/볼넷 비율(2.79)이 준수한 편이다. 2023년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이었다.

계약 후 와이스는 “한화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멋진 팬들과 함께하는 훌륭한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야구장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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