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임플란트 재수술, 더 꼼꼼히 따져봐야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6-17 11:40: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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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유용한 치료법중 하나이다. 치아가 있던 잇몸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지대주와 인공치아를 연결해 치아의 심미성과 기능을 회복시키게 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색상, 모양 등이 유사하고 저작력도 거의 회복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모든 경우가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는 시술이라고 할 수는 없다.



최근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감염, 통증, 탈락, 지각마비 등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보면 처음 식립한 임플란트의 골융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흔들림, 탈락이 일어난 경우, 관리 부실로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한 경우, 골융합은 잘 이루어졌지만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어 임플란트가 파절된 경우 등을 꼽을 수 있다.



임플란트 재수술은 먼저 임플란트가 실패한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주위염으로 인해 주변 치조골의 파괴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경우라면 임플란트 제거 후 재식립이 불가능할 수 있다. 자가골이식, 골유도 재생 등의 방법을 이용해 잇몸부터 건강하게 회복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재수술은 처음 식립하는 치료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고난도 수술이다. 따라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산 더센트럴치과 허원범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임플란트 재수술 중 많은 케이스가 관리 부족으로 인한 염증발생을 원인으로 한다. 임플란트는 식립에 성공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구강 위생 관리를 충실히 하고 주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치아 및 구강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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