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입 열 때 통증, 소리나는 턱관절 장애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6-17 11:00: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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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입을 벌릴 때 통증이 심하고 턱을 움직일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턱관절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놓이면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만성 턱관절 장애는 처음부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 초반에는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턱이 신경 쓰이는 정도로 시작해서, 염증이 심해질수록 심한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턱관절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이 턱 뿐만 아니라 귀, 두통, 목 등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등 여러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심한 경우 입을 벌리지 못하는 개구장애가 생길 수 있고 턱뼈가 탈구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턱관절 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무척 다양한데, 주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 스트레스, 수면 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를 악무는 습관이나 심한 이갈이, 턱을 괴는 습관 등은 턱에 무리한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기 때문에 염증이나 통증이 생기기 쉽다.



이러한 현상은 흔하게 발생하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거나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안면 비대칭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과 물리치료, 교합안정장치 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턱관절 통증이 심한 경우 보톡스 치료, 약물 요법 등을 고려하기도 한다.



시흥 네오치과 신정제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턱관절 장애는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올바른 자세 및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멀리하고 이갈이, 이 악물기 등 턱에 무리가 되는 습관을 교정해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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