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손상된 치아 내부, 신경치료로 자연치아 살려야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6-17 11:05: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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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뀐 순간부터 평생을 사용해야 하는 신체기관으로서 평소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치과에 대한 공포증과 구강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곤 한다. 치아는 다른 신체 기관과는 다르게 방치 시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따라서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면 신속히 치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를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는 초기 충치는 눈에 잘 띄지 않고 별다른 통증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치아에 통증이나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치아가 손상돼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



치아에 나타나는 통증은 치아 내부조직인 치수가 손상돼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이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치아 뿌리까지 이어져 결국 치아를 발치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신경치료는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치료 단계로, 근관치료라고도 부른다. 이는 치아뿌리에까지 번진 염증을 제거하고 근관을 깨끗이 소독한 후 생체 친화적인 재료로 채우는 치료를 뜻한다. 이렇게 신경을 제거하면 추가적인 염증을 막을 수 있고 치통도 느껴지지 않지만 신경을 꼼꼼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통증과 재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개인마다 다른 신경 조직을 꼼꼼히 찾아내 제거해야 하는 매우 까다로운 치료로, 숙련된 의료진에게서 받아야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일 치료 이후 통증이나 불편함 등의 문제가 생겼다면 즉시 치과를 찾아 치아 상태를 점검한 후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목동이안치과의원 김민영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신경치료를 진행할 정도의 치아 상태는 충치 정도가 매우 심한 단계로,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충치를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충치는 구강 내 남아있는 음식물찌꺼기가 발생시키는 산에 의해 치아가 우식되는 질환이므로 식후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등의 기본적인 관리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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