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영유아 구강검진, 빠질 유치인데 꼭 받아야 할까?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6-17 10:57: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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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늘 칫솔질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한다. 가정에서도 유치가 나온 순간부터 꼼꼼한 양치질을 지켜야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양치질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다. 바로 구강검진이다.



어린이의 치아는 충치 발생 시 성인의 치아보다 충치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기적인 영유아 구강검진을 받으면 치아의 문제 상태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큰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현재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8~29개월, 30~41개월, 42~53개월, 54~56개월에 시행하게 된다. 이중 생후 30~41개월은 영구치열 이전 유치열이 완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치아 관리에 더욱 신경쓰는 것이 좋다.



만일 이 시기에 충치가 심해 치아가 조기에 탈락하는 경우, 심한 덧니나 부정교합 등 영구적인 치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아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



영유아 구강검진은 매월 초 발송되는 건강검진표를 지참한 후 구강검진 기관을 찾아 검진을 시행하면 된다. 이때에는 치아 검사, 기타 검사, 진찰, 상담, 구강보건교육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



청라 아이비치과 최우석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영유아 치아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간식 관리다. 특히 젤리와 같이 치아에 달라붙는 간식은 충치를 유발하는 주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자제하는 것이 좋고 간식이나 식사 후에는 반드시 꼼꼼한 양치로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4세까지는 스스로 양치질을 제대로 하기 어려우므로 보호자가 양치 시 어금니 옆면과 치아 안쪽까지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와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로 인해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실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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