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김태완 감독 “최대한 심플하게 했다…팀 반등 분위기 만들어졌어” [MK성남]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26 21:26: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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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 김태완 감독이 시즌 첫 연승을 수확했다.

천안은 26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성남FC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천안은 4승 4무 6패(승점 16)으로 10위에 올랐다. 직전 부산아이파크전 3-2 역전승에 이어 연승을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오늘 무실점으로 승리했다는 것이 기쁘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경기 전 수중전이라 ‘심플하게 하겠다’라고 한 김태완 감독은 이날 경기 이전과 같이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최대한 간단하게 플레이했다. 측면에서 상대 수비가 끌려나오기를 기다렸다. 첫 득점이 그런 상황이었다. 공간이 생기면 파고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전까지 후방에서 만들다가 실점했는데, 오늘 그러지 않았다”라고 전?다.

천안의 ‘주포’ 모따는 이날 교체 투입해 팀의 쐐기골을 더했다. 이번 경기 득점으로 리그 8호골을 신고한 모따는 성남의 후이즈(7골)을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모따에 활약에 김태완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다. 주중, 주말을 거치며 뛰고 있다. 다행히 조만간 쉴 수 있는 시간들이 다가오고 있어 다행이다”라며 “현재 다른 선수들이 모따에게 골을 몰아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팀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뜻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성남전 승리로 첫 연승을 올린 김태완 감독이다. 그는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고 만족하면서도 “다만 승리가 원정뿐이다. 연승이 좋으면서도 홈 승리가 없어 다소 아쉽다. 6월 2일 충남아산과의 홈경기인데 이기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승으로 팀이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거 같다. 선수들과 이야기한 부분들이 잘 들어맞았다”라고 흡족했다.

성남=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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