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최철우 감독 “3연패? 탄탄해지는 과정, 꼭 결과로 답하겠다…책임감과 무게감이 크다” [MK현장]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26 18:3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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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우 성남FC 감독은 천안시티를 상대로 3연패를 끊어내고 싶은 모습이었다.

성남은 2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12위에 위치한 성남은 11위 천안을 꺾고 최근 3연패를 끊어내고 순위 반등을 노리고 있다.



경기 전 최철우 감독은 “천안의 수비진들이 대체로 신장이 작았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공략해보고자 한다. 현재로서는 두 가지 대안책을 준비해서 경기를 풀어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천안의 김태완 천안 감독은 ‘수중전인 만큼 심플하게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철우 감독은 “우리도 비슷하게 나설 것 같다. 현재 경기장 상태가 좋아서 다른 방법도 병행하려고 한다. 방금 말했듯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다”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성남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박지원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최철우 감독은 “장점이 있는 선수다. 후반전 투입됐을 때 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너지가 좋아서 후반전 준비시킬 계획이다. 현재 박지원 선수가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긴하나 상대가 체력이 떨어졌을 때 투입되면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천안의 주포인 모따가 벤치에서 시작한다. 후반전 투입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철우 감독은 이런 부분까지 대히하는 모습이었다. 최철우 감독은 “수비수들과 교체 자원들 중에서 충분히 상대 선수들을 견제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대기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성남의 감독이 된 최철우 감독이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철우 감독은 끊임없이 선수들과 소통하며, 늦은 시간에도 개인 운동을 하는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즐기고, 구단 직원들까지 한 명 한 명 챙기고 있다.

감독대행에서 감독이 된 최철우 감독은 “아무래도 무게감이 사실 크다. 믿어주신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 저를 믿고 기다려주고 계셔서 오늘 꼭 승리하고 싶다”라며 “호칭 바뀌는 것이 아직 익숙치 않다. 선수들에게는 선생님으로 불러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성남은 3연패 중이다.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에 최철우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지금은 저희가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을 밟고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스포츠는 결과로 답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는 것이 맞다. 앞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팀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와 선수들 모두 부족한 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자신감있게 경기하면서 성남만의 스타일을 갖출 수 있게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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