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생수병 경품 논란에 대학 총학생회 사과, “불쾌감 드려 죄송”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26 17:0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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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아산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축제에서 그룹 오마이걸이 공연을 펼친 후, MC가 멤버들이 마시던 생수병을 학생들에게 상품으로 나눠주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학교 측과 MC가 공식 사과했다.

축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마이걸의 공연 영상을 포함한 후기들이 확산됐다. 영상 속에서 MC는 장기 자랑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오마이걸 멤버들이 마시던 물병을 기념품이라며 나눠줬다.

이는 공연을 관람하던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관객들은 “저걸 가져가서 뭐 하냐”, “진짜 주나?”, “좀 변태 같다” 등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장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켰고, 많은 이들이 불쾌하고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MC는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제 잘못된 생각으로 기념이 되리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다. 특히 어제 장기자랑에 참가한 학생들은 물병이 아닌 다른 선물을 기대했는데, 오마이걸 물병을 받아 당황했을 것이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학교 총학생회 측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이번 일은 학교나 출연자와 협의되지 않은 MC의 돌발 행동”이라며 “추후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학교 측은 이번 사건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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