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 소토 상대한 김하성 "이름값 그대로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25 14:28:02 기사원문
  • -
  • +
  • 인쇄
옛 동료 후안 소토를 적으로 만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이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름값 그대로 하고 있다”며 옛 동료 소토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2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소토는 이날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펫코파크를 찾았다.



소토는 3회 우월 투런 홈런을 때린 것을 비롯해 2안타 1볼넷 기록하며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지난해의 실망스러운 기억이 남아 있는 샌디에이고팬들은 그에게 아낌없는 야유를 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하성은 “원래 좋은 선수였고, 우리 팀에 있을 때도 잘했던 선수”라며 소토가 명성 그대로 활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도 “세대를 대표하는 재능”이라 칭하며 “그와 1년 반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다. 지난 2022년에는 결정적인 순간 팀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던 선수”라며 소토를 극찬했다.

소토가 합류하며 더 강해진 양키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투타 양면에서 샌디에이고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하성도 “좋은 팀인 이유가 있는 거 같다”며 상대를 인정했다.



상대가 잘하는 것과 별개로, 김하성은 자신의 타석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

5월 타율 0.206 출루율 0.342 장타율 0.317로 아직은 완전히 반등했다고 보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는 그는 “성적이 안 좋으면 당연히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계속 뭔가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수비에서는 신경 써야 할 문제가 생겼다. 2루수 잰더 보가츠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당분간 제이크 크로넨워스, 루이스 아라에즈 등 다른 2루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김하성은 이와 관련해 “딱히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크로니(크로넨워스의 애칭)와는 1년간 같이 했었고, 아라에즈도 좋은 선수다. 본인이 각자가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다면 문제없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