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튼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보도된 ‘디 어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브리튼은 2006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됐고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12시즌 동안 볼티모어와 뉴욕 양키스에서 442경기 등판, 35승 26패 154세이브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120세이브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5년과 2016년 올스타에 뽑혔으며, 2016년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올랐다.
2016년에는 최고 불펜 투수에게 수여하는 마리아노 리베라 올해의 불펜 투수상을 수상했다.
2018년 7월 양키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한 차례 계약을 연장하며 양키스 선수로 뛰었다.
2021년 9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1년 만에 복귀했지만 세 경기에서 2/3이닝 1실점 기록하는데 그친 뒤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대로 은퇴했다.
2022년 9월 30일 마지막 등판을 가졌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볼티모어였다. 당시 한 타자 상대로 볼넷 한 개만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그때 마지막 공을 백스톱으로 던졌다.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아쉽다. 완벽한 마무리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내가 선택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 그때 내 직감은 ‘이제 인생의 다른편의 모습이 어떤지를 볼 때가 됐다’고 말하고 있었다”며 그때부터 은퇴를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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