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2차 검찰 자진 출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6-07 10:34: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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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2차로 검찰에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2차로 검찰에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송영길 전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오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2차 검찰 자진해 출석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두해 면담 시도한 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논란 사건 담당 부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검사들에게 질문했다.

송영길 전대표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대표 등 주가조작 관련 1심 재판 과정에서 검사들이 김건희 여사와 증권회사 직원 간의 통정매매에 참여해 8만 주 매매주문 전화 등 수많은 전화 통화 녹취록, 최은순과 증권회사 직원 간 녹취록, 권오수 회장이 최은순, 김건희 모녀에게 수시로 내부정보를 제공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정근의 녹취록을 가지고 민주당 전체를 벌집 쑤셔놓은 듯 요란하게 수사를 하고 국회의원 2명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 김건희 여사는 소환은커녕 서면 질문도 못 하고 있다"며 "고양이 앞에 쥐 같은 모양새"라고 비난했다.

이어"공교롭게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담당하는 부서가 저와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수사를 사실상 중단하고 모두 소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논란 사건에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원석 검찰총장을 향해 "이원석 총장 본인은 2017년4월21일 이영렬 중앙지검장, 안태근 검찰국장들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소사와 기소 잘했다고 만찬을 하면서 특수활동비로 돈 봉투를 나누어 받았던 검사 중 한 사람이었다. 특수활동비는 국가 예산인데 이것을 쌈짓돈처럼 자기들 인맥 관리와 인사청탁 의혹에 돈을 쓴 이것은 사실상 횡령, 뇌물죄로 다스려야 할 사안인데 이 사건으로 제대로 처벌받은 검사가 없고, 이원석 검사는 윤석열, 한동훈 특수부 검사 출신 패거리 찬스로 검찰총장이 됐다"고 밝혔다.

송영길 전 대표는 "윤석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시절 쌈짓돈처럼 썼던 특수활동비 147억 지출내역에 대한 정보 공개 결정이 지난 4월 대법원판결로 확정됐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특수활동비 집행 지침에 대한 자료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국가 예산을 검찰조직을 사조직화하고 조직관리하는 쌈짓돈으로 횡령, 남용 의혹이 큰 위법 사실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명확한 증거도 없이 위법 수집된 녹취록 증거만을 가지고 어설프게 그림을 그리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반부패수사2부는 없는 증거를 쥐어짜고 조작하는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를 중단 마무리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전당대회 돈 봉투 논란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고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민주당을 탈당했다"며 "지금이라도 검찰은 비겁하게 저의 주변 사람들을 불러다가 억지로 진술을 강요하고 민주당을 이간질 시키고 국회의원들을 구속영장 청구할 것이 아니라 저를 소환해 구속영장 청구해보기를 바란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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