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소울포럼 창립 ‘AI기본법 추진․국제표준 협력’ 강화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3-05-31 17:11: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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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AI기본법 추진과 국제표준 협력을 목표로 하는 AI소울포럼(AI Soul Forum)이 창립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AI소울포럼이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경기연구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후원한 창립기념식이 31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정계, 학계, 산업계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한국디지탈교육협회,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한국AI교육협회, 한국평생직업교육기관협회, 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등 업종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민석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겸한 기조연설을 통해 “AI시대에는 생산자, 개발자뿐만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영혼(soul)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 우리는 그러한 새로운 시대의 영혼을 이해하고 선취(先取)할 수 있는 법, 제도, 표준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축사를 통해 AI소울포럼의 창립을 축하하며 AI 시대에 대한 사회적, 국가적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별강연을 통해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인 장병탁 교수는 ‘ChatGPT가 제기한 한국 AI윤리와 제도적 과제’에서 AI기술의 현재 상태를 설명하면서 AI와 관련된 윤리적 쟁점에 대한 기술적, 제도적 대안을 설명했다. 국제전기통신협회(IEEE) TEM AI표준위원장인 투피 살리바(Toufi Saliba)는 「국제 수준에서 인공지능의 표준화: 방법과 이유」 발표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AI들의 네트워크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김준하 단장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현재 ChatGP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시연을 통해, 현 단계 생성형 AI의 가능성과 한계점 그리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줬다.



최근 ChatGPT가 화제가 되는 등 AI가 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큰 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AI가 주는 위험성과 일자리 위협 등 여러가지 문제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유럽연합은 EU AI법(Artificial Intelligence Act)을 올해 통과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초안을 토론 중이며, 이를 통해서 AI 윤리와 표준제정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AI 글로벌표준 관련 논의에 참여하고 국내 AI 윤리와 법제화를 선도할 수 있는 권위있는 전문가 집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AI소울포럼(AI SOUL FORUM)은 정계·학계·산업계 등이 함께 집단지성을 발휘해 AI 기본법 제정과 윤리규범 표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향후 AI소울포럼은 교육, 의료, 기술 등 각 분야 정책토론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법제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AI소울포럼 관계자는 “한국이 AI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 국제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AI기본법 등 법제화를 통해 AI 산업 분야의 효과적인 발전을 뒷받침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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