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창구 재개…"숨통 트이지만 금리 문턱은 여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2 14:03:57 기사원문
  • -
  • +
  • 인쇄
​아파트, 분양, 청약, 주택담보대출 / 국제뉴스DB
​아파트, 분양, 청약, 주택담보대출 / 국제뉴스DB

새해를 맞아 연말 동안 사실상 중단됐던 은행권의 가계대출 영업이 다시 문을 열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활용 주택담보대출과 비대면 주담대 신청, 일부 신용대출 상품 접수를 재개했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전세자금대출 타행 대환과 MCI·MCG 가입 제한 해제를, 신한·하나·우리은행은 대출 모집·영업점별 한도 완화 등을 속속 시행하고 있다.

다만 대출 여건이 이전처럼 완화된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보다 낮게 관리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은행별 총량 규제는 계속된다.

특히 올해부터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이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돼 은행의 자본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 취급이 보수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금리 부담도 적지 않다.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4%~6.24% 수준이며, 변동형(6개월물) 상단 역시 6%대에 진입했다.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 상승이 금리 부담을 키우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와 은행권은 "새해 대출 공급은 다시 시작됐으나 총량 규제와 규제 강화로 문턱이 낮아지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