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이날 오전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2026년 집행 준비 상황과 새해 첫 집행 사업을 점검했다.
임기근 차관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새해 첫날부터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2026년 예산이 정부 조직 개편, 연초 휴일 등을 이유로 지체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집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새로운 각오로 총력을 다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재정정보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2026회계연도 개시 첫날인 이날 총 14개 민생사업에 3416억원을 즉시 집행했다. 이는 새해 첫날 집행 규모로 역대 최대다. 연도별 첫날 집행 규모는 2021년 1085억원, 2022년 693억원, 2023년 759억원, 2024년 1315억원, 2025년 2725억원으로 매년 확대돼 왔다.
가계부담 완화 분야에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1000억원,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 14억원, 맞춤형 국가장학금 432억원 등이 투입됐다. 특히 올해 시범 도입되는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산단 기업 공모 등 사전 절차를 지난해 말 완료하고 연초부터 신속 집행에 들어갔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76억원, 농식품 바우처 21억원, 국민취업지원제도 182억원 등이 집행됐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경우 겨울철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참여자 모집을 조기 완료하고 즉시 집행을 추진했다.
농가 재해 대응 분야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 444억원, 농업 재해대책비 128억원 등 총 572억원이 집행됐다. 특히 농작물재해보험은 농가 보험금 지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예년보다 집행 시점을 앞당겨 새해 첫날부터 집행했다.
이 밖에도 내일배움카드 400억원, 창업사업화 지원 500억원 등 창업·일자리 지원 사업에도 900억원이 투입됐다.
정부는 연초 원활한 재정 집행을 위해 국가재정시스템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점검을 지난해 말 완료하고, 시스템 장애와 자금 이체 오류 등에 대비해 집행시스템 비상 대응팀을 3주간 집중 가동한다.
임 차관은 "새해 첫날의 실적이 올해 집행 성과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부처는 2026년 예산 집행을 첫날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올해에도 재정집행 점검회의 등을 통해 집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