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국제뉴스) 최원만 기자 = (사)한국커뮤니티연구원이 수탁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늘봄이음터, 반월, 신동, 향남2, 호연이음터)가 지난 13일 동탄8동에서 열린 ‘제3회 장지반디축제’에 참여하여 지역 아동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와 돌봄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이번 축제에서 바다에 버려진 유리조각을 재활용한 ‘바다유리 자석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아이들은 반짝이는 바다유리를 직접 손으로 만지고 꾸미며 자석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버려진 자원이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체감했으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체험 부스는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 센터장이 함께 힘을 모아 준비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 센터는 평소 지역 아동의 방과 후 돌봄과 정서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센터의 활동이 단순히 아동 돌봄에 그치지 않고 마을 전체와 연결되는 공동체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렸다.
다함께돌봄(호연이음터)센터장은 “이번 체험활동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속에서 돌봄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다함께돌봄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가 자주 가는 바다에 버려지는 유리조각이 예쁜 자석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환경을 지키는 활동이 이렇게 재미있고 교육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다함께돌봄센터가 앞으로도 아이들과 지역을 위한 중심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제 참여는 그동안 센터 내부에서만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마을 전체로 확장시킨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 돌봄을 넘어 마을과 함께하는 돌봄 모델을 실천하며, 지역 주민들이 센터를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센터는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