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 대형·중형주가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중동 지정학 리스크 고조로 방산주에 대한 수급 유입이 강화될 전망이다.
장 초반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35만6,500원에 거래 중이며, 같은 테마의 LG화학(+1.87%), POSCO홀딩스(+0.35%), 엘앤에프(+4.13%), 에코프로(+0.91%), 에코프로비엠(+0.66%)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성장주 전반의 위험선호가 회복되는 가운데, 지정학 변수로 방산 섹터가 동반 재평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점령을 목표로 지상공격을 개시하며 공습 후 전차를 투입한 점이 글로벌 변동성 요인으로 부각됐다.
민간 대피 촉구와 인질 안전 논란, 현지 군·정보수뇌부의 우려 표명에도 불구하고 작전이 진행되면서 충돌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측이 사실상 묵인 기조를 보인다는 신호가 더해지며, 중동발 불확실성 확대 구간에서 국내 방산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