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석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통합의 나침반인 헌법의 기본 가치를 바로 세워 공동체적 연대를 회복하고 사회갈등을 치유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석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통합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공존과 번영을 위해 함께 가는 것이 통합"이라며 "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너져내린 헌법의 기본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통합의 또 다른 과제"라며 국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언론과 적극 소통해 이를 대통령께 건의하고 자문하는 등 국민 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고 해서 말 위에서 통치할 수는 없다고 한다(사마천 사기 열전)"며 "더불어민주당 논리로 집권했지만 국정운영은 그 집권 논리로만 할 수 없고 이제는 말 위에서 내려 전체 국민을 아우르고 함께 가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하며 이야말로 통합의 리더십의 요체인 점을 취임 100일 기자회견 그 첫머리에서 바로 이점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갈등현장과 소외된 그늘에서 울려 나오는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 이를 대통령께 건의하고 자문함으로써 그들의 목소리가 국정 전 분야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민통합의 길은 매우 험난하고 예측불허의 장애물이 놓여 있을 것이지만 낙담하지 않고 작지만 큰 한 걸음 한 걸음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내딛겠다"며 국민적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