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제12차 국방전략대화 개최…국방·방산 협력 확대 논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2 17:17: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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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장관과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사진=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사진=국방부 제공)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이 차관급 정례 협의체인 ‘국방전략대화’를 통해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11일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차관이 제12차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를 열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열린 한·베 정상회담과 국방장관회담의 후속 조치 성격을 갖는다.

국방전략대화는 2012년 개설된 이후 양국이 교차 개최해 온 차관급 협의체로, 국방·방산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양국 차관은 먼저 활발한 인적 교류가 양국 국방협력의 토대라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젊은 장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군사교육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달 체결된 초계함 양도 약정과 관련해 원만한 인도를 위한 정비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으며, 찌엔 차관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양국은 최근 방산협력 진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찌엔 차관은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며 추가 협력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고, 이 차관은 베트남이 한국산 무기체계를 추가 도입할 경우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양측은 아세안(ASEAN) 회의체 등 역내 다자무대에서 상호 지지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회의 직후에는 2025년 9월 만료 예정인 ‘대한민국 국방부와 베트남 국방부 간 국제연합 평화유지(PKO)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의 효력 연장 서명식도 진행됐다.

앞서 찌엔 차관은 이날 오전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최신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소부대 과학화 훈련장을 둘러보고, 수탁교육을 받고 있는 베트남 생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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