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수영 기자 = 국가 상비군 박건웅(서강고)·박서진(서문여고)이 파주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 남녀선수권부 우승컵을 들었다.

매일경제신문·MBN·대보그룹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제29회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가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남자 선수권부에서는 박건웅이 우승했다. 박건웅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2위(김민수)와는 2타 차다.

박건웅은 "최근 대회에서 아쉬웠다. 이번 주에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우승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건웅은 "전반 9홀,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부담감으로 긴장됐다. 후반 9홀에 생각보다 잘 풀려서 믿고 할 수 있었다. 지난주 실수를 만회하려고 열심히 쳤다. 나만 믿고 치자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여자선수권부에서는 박서진이 우승했다. 박서진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쌓았다. 2위 그룹(구민지·김규빈)과는 5타 차다.

문수영(1999·2000년 우승)에 이어 두 번째 대회 2승을 기록했다.

박서진은 "다시 한번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컵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시상식에서는 남녀선수권부 우승자, 준우승자, 3위가 입상했다.

남자선수권부에서 우승한 박건웅은 내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여자선수권부에서 우승한 박서진은 올해 대보 하우스디 오픈과 내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KGA의 다음 대회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내셔널 타이틀’ 허정구배 제71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