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도서관 대출 또 늘었다! 대출자 수 7.9퍼센트(%) 증가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01-21 08:10: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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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부산도서관은 부산 공공도서관 이용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산 공공도서관 53곳의 대출자 수와 대출 권수가 2023년 대비 각각 7.9퍼센트(%), 5.8퍼센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출자 수는 243만1천88명으로, 2023년 225만3천920명보다 7.9퍼센트(%) 증가했다. 2022년의 대출자 수는 214만8천666권이다.



대출 권수는 총 826만2천175권으로, 2023년 대출 권수 781만335권 대비 5.8퍼센트(%) 증가했다. 2022년의 대출 권수는 767만5천56명이다.



이는 2024년 대출자 1명당 연간 3.4권의 도서를 빌려본 셈이다.



지난해 전자도서관 이용 건수도 2023년 83만126건에서 6.8퍼센트(%) 증가한 88만6천943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도서관 이용 건수 가운데 전자잡지·신문 콘텐츠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19.5퍼센트(%) 증가해 종이 간행물뿐 아니라 전자간행물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국립중앙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를 통해 지난해 부산의 대출회원 구성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여성(58%)이 남성(42%)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30대(29%), 0~7세 유아(21%), 40대(16%), 20대(10%) 순으로 많았다. 반면, 50대, 60대 이상, 청소년은 각각 4퍼센트(%)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제별 대출량은 문학이 49.8퍼센트(%)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사회과학(11.8%), 자연과학(9%), 역사(7.8%), 기술과학(6.6%)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난해 주요 통계를 살펴보면, 공공도서관 '타관반납 서비스' 이용 권수는 전년 58만5천483권 대비 64만3천455권으로 9.9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상호대차서비스(책바다)' 이용권수도 2천406권으로 전년 대비 11.8퍼센트(%) 증가했다.



‘타관반납 서비스’는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도서를 빌린 공공도서관 외 다른 공공도서관에서 반납할 수 있는 제도다.



'국가상호대차서비스(책바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른 지역 도서를 가까운 공공도서관으로 받아보는 서비스다.



두 서비스 이용 권수가 증가한 점은 도서관 간 협력과 도서 공유를 통해 시민의 독서 기회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부산도서관은 지난해의 가장 중요한 독서 키워드로 소설가 '한강'을 꼽으며, 지난해 독서 열풍을 일으킨 주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산에서 가장 많이 읽은 한강 작가의 책은 '채식주의자'라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2024년 10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여성으로서도 첫 수상으로, 전체 노벨문학상 수상자 121명 중 여성 수상자는 한강을 포함해 18명에 불과하다.



아울러, 부산 공공도서관은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작가의 주요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서전시 코너를 조성하고, 한강 작가 대표 저서 분석 특강, 단편소설 낭독, 독서토론, 필사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서점에는 책을 구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독서 동호회는 독서토론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는 분위기가 부산 각지에서 이어졌다.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부산도서관을 시민들의 삶과 더욱 밀접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에도 지역 도서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부산시민의 독서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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