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준 기자) 넥슨의 게임과 삼성전자의 기술이 만났다.
지난 19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과 삼성전자의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개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이밍 모니터는 3D 안경 없이 높은 화질의 그래픽을 선보이고, 3D와 2D 그래픽 간 화면 전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용자의 시선과 피사체 간 거리인 렌즈 초점 거리를 세밀 조정해 3D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화면 겹침 현상 크로스톡을 최소화 한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최적의 플레이 환경에서 완성도 높은 싱글 패키지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협약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게임사들과 게임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을 확대해 3D 모니터가 선보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오디세이 3D를 공개했다. 해당 모니터를 체험한 관람객은 "게임에 더 빠져드는 느낌이 들고,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제가 지금껏 경험해 본 다른 기술들보다 훨씬 훌륭한 것 같다", "마치 게임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라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카잔은 네오플의 PC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든 액션 RPG다. 지난 17일 정식 체험판을 출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 네오플은 오는 3월 28일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