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내란 특검' 요구와 관련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하며 '위헌·졸속 정치보복용 내란 특검'을 수용하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무용지물 특검"이라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미 대통령까지 구속되는 등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내란 특검은 무용지물 특검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런 쓸데도 없는 무용지물 특검에 국민 혈세가 수백억원이 투입되는 것이 정상적 국가 예산 운용 원칙에 맞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특검이 가동된다면, 예상 비용은 약 111억 9천 1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특검 운영비, 인건비 등을 포함한 총 비용으로 특검의 규모와 수사 기간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십억 원이 소요된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작년 말 예산절감을 이유로 대통령실과 검찰, 경찰, 감사원의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당초 4조8천억원 규모로 편성된 정부 예비비도 절반으로 깎았다"며 "이 예산만으로는 앞으로 발생할 자연재해와 돌발적 재난 발생 등에 대비하기도 부족할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정치공세용 외에는 백해무익한 특검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낭비하겠다는 용기는 무식한 것인지, 무지한 것인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벽두부터 집요하게 추경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것도 그 의도가 불순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머리 속은 정치공세와 권력 찬탈 야욕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입으로만 민생을 외치는 이재명표 내로남불 정치에 국민들이 진저리를 치고 있다"며 "국민들이 이재명 만은 절대로 안된다고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