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히말라야 트레킹 도전기로 ‘여배우’의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있다.
4일, 그녀는 자신의 SNS에 정윤과 함께 히말라야 하이캠프 등반 도중 찍은 사진과 함께 진솔한 고백을 올렸다. 특히, 힘든 여정을 준비하며 “정윤이 캐리어에 태워 가야 할 듯”이라며 아이와 함께하는 산행의 고충을 털어놓아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 이시영은 트레킹 2일 차에도 히말라야 산맥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과 함께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또 너무 예쁜 하말라야”라며 험난하지만 감동적인 여정을 전했다. 그녀의 글에서 전해지는 자연의 위엄과 그녀만의 긍정적 에너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번 여행 중 정윤이 ‘블랙야크 키즈’ 트레킹 룩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모습 또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시영의 산악 열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지난 10월 27일 설악산 대청봉 등반에 성공하며 그간 쌓아온 체력과 스포츠 열정을 입증한 바 있다. 단순한 ‘여배우’가 아닌, 건강미와 패기로 무장한 그녀의 모습은 연일 주목받고 있다.
이시영은 원래부터 ‘운동 만능 배우’로 알려진 인물이다. 2010년 복싱 드라마에 출연하며 복싱에 입문한 이래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11년에는 ‘전국 여자 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15점 차로 판정승을 거두며 ‘여배우 복서’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에도 각종 대회에서 연이은 승리를 기록하며 단순한 이미지에 갇히지 않는 그녀만의 색다른 매력을 각인시켰다.
그녀는 2017년 사업가와 결혼해 현재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운동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