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 의원, 서울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여론조사 결과 공개

[ 시사경제신문 ] / 기사승인 : 2026-01-12 14:45:13 기사원문
  • -
  • +
  • 인쇄

김재진 의원이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실태와 개선에 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책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재진 의원이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실태와 개선에 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책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정책이 제도적 기반에도 불구하고 시민 체감도와 정책 신뢰도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재진 의원은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실태와 개선에 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책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대학교 하현상 교수가 책임 수행한 연구용역으로, 서울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지하철역사, 의료기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중점관리시설과 도서관, 대규모 점포, 학원,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대한 실내공기질 인식과 정책 평가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공간은 지하철역사와 의료기관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시설은 동시에 공기질에 대한 불안감도 큰 공간으로 인식됐다. 특히 지하철역사와 지하도 상가는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공기질 우려도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이 지하철역사·학원·PC방 이용 비중이 높았고, 중·장년층은 의료기관과 대규모 점포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용 행태에 따른 체감 차이가 확인됐다.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대해서는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높게 인식된 반면, PC방과 학원, 실내주차장은 공기질이 열악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시설 특성과 이용자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획일적 관리 기준의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됐다.



정책 인식 수준은 매우 낮았다.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정책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한 시민이 71.7%에 달했으며, '실내공기질 관리법'과 '서울특별시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 역시 70% 이상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 성과 평가에서도 환경적·제도적·사회적·경제적 영역 전반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웃돌았다.



시민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개선 방안은 ‘시설별 맞춤형 공기질 기준 설정’이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 결과 공개, 기준 위반 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 의원은 맞춤형 기준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정책 신뢰도 회복의 핵심이라며, 실내공기질 관리 현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체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