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이 대한민국 해답"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1 01:20: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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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인천이 대한민국의 해답"이라는 강력한 비전과 함께 300만 인천시민, 700만 재외동포에게 희망찬 신년사를 전했다.

유 시장은 환율 폭주, 물가 급등, 저성장과 일자리 절벽 등 국가적 난국 속에서도 인천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증명해냈다고 강조하며, 시민이 만들어낸 위대한 성과에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 2025년, '작은 변화'로 일군 '놀라운 변화'

유 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인천이 거둔 놀라운 성과들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모두가 경제 성장이 멈췄다고 걱정할 때, 인천은 3년 연속 평균 경제성장률 1위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우뚝 섰으며, 모두가 인구 소멸을 걱정할 때, 인천은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대도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1,000원으로 신혼부부의 집 걱정을 덜어준 천원 주택과 1년 만에 배송 100만 건을 돌파하며 매출 14% 상승을 이끈 천원 택배가 대표적이다. 1,500원으로 여객선 대중교통 시대를 연 i-바다패스는 섬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졌다.

또한, '1억 드림'을 시작으로 '집드림', '차비드림',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이어지는 인천만의 '6종 드림세트'는 저출생 국가적 난제를 푸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인천고등법원 설치 확정,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완료, 송도세브란스병원 본격 추진,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GTX-B 착공,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 착공 등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들이 하나하나 현실화되었다.

유 시장은 2026년에도 멈추지 않고 더 큰 내일을 향해 질주할 4대 비전을 제시했다.

1. 시민이 체감하는 '체감복지' 확대

ㆍ'천원 주택'을 2,000호로 확대하고, '천원 문화티켓', '천원 세탁소', '천원 복비'를 새롭게 도입한다.
ㆍ'천원행복기금'을 신설하여 시민체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시작한다.
ㆍ전국 최초로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하고, 인천형 생계급여 인상, 온 동네 희망지킴이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강화한다.
ㆍ최초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인천가족센터 운영 등 복지 인프라도 확충한다.

2. 교통혁명 비전 현실화:

ㆍ1월 5일 제3연륙교가 드디어 개통되며, 영종·청라 주민 통행료 무료화를 시작으로 혜택을 확대한다.
ㆍ인천발 KTX 시대가 열려 전국 주요 도시 반나절 생활권이 완성된다.
ㆍ청학역 신설이 결정된 GTX-B 사업과 송도-청라-검단을 잇는 인천3호선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ㆍ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로 '사통팔달 All ways INCHEON'을 완성한다.

3. '제2경제도시' 위상 확고히,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

ㆍ바이오, 반도체, AI, 미래차, 로봇, 항공산업 등 첨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ㆍAI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피지컬 AI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주도한다.
ㆍ인천경제자유구역을 강화남단으로 확대 지정하고, 영흥도에 미래에너지파크를 조성하여 무탄소 발전소 전환 및 첨단산업단지 구축을 추진한다.
ㆍ올해 상반기 중 60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인천일자리플랫폼'을 구축하여 일자리 중심 도시로 발전한다.
ㆍ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새로 출범한 농수산식품국을 통한 농축수산물 해외 수출도 대폭 확대한다.

4. 원도심 재창조와 균형발전의 새 시대 개막:

ㆍ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며,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동인천역 일원 개발을 본격화한다.
ㆍ올해 7월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 출범 등 2군 9구 행정체제 개편을 차질 없이 완수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
ㆍ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 남은 과제들을 마무리하여 수도권매립지가 인천의 '보물단지'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모든 공직자는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뛰겠다"고 다짐하며, 기업과 청년이 모여들고 아이 낳고 키우는 것이 축복이 되는 '인천'이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해답임을 증명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시민과 함께 뛰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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