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양 어디서 맞을까"... 전국 일출 명소 BEST 3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2-31 11:36: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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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수안 인턴기자) 2026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다가오면서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며 소원을 빌기 위한 시민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의 새해 첫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 47분으로, 동해안 지역은 이보다 약 15분갸량 빠른 7시 31분경부터 장엄한 해돋이가 시작될 전망이다. 먼 길을 떠나기 어려운 도심파부터 가장 빠른 해를 보려는 원정파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전국의 일출 명소 세 곳을 정리했다.









가장 먼저 서울의 '일출 1번지'로 꼽히는 아차산은 완만한 산세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 쉬운 도심 속 명소다. 광진구는 2026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아차산 어울림광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풍물패 길놀이와 팝페라 공연은 물론, 새해 소원지 쓰기와 띠별 운세 자판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한강 대교들과 어우러진 세련된 도심 일출은 아차산만의 매력이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육지에서 가장 먼저 태양을 만나고 싶다면 울산 간절곶이 정답이다. 간절곶의 예상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31분으로, 정동진보다 약 8분이나 빠르다. 울주군은 이를 기념해 31일 송년 콘서트를 시작으로, 새해 당일에는 1,500대의 드론을 동원한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를 선보인다. 인근 경북 포항의 호미곶 역시 '상생의 손' 조형물과 함께 미디어 파사드, 호미영화제 등 문화가 흐르는 해맞이 축전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강력한 새해 동기부여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자연유산의 풍광 속에서 압도적인 해돋이를 경험할 수 있는 제주 성산일출봉이 있다. 예로부터 영주십경 중 제 1경으로 꼽혀온 이곳에서는 제 33회 성산일출축제가 31일부터 이틀간 펼쳐진다. 특히 새해 첫날 일출봉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새벽 등반은 사전 신청자 500명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도지만, 등반하지 않더라도 성산 바닷길을 걸으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희망나무 점등과 신년 카운트다운 등 제주만의 정취를 담은 행사들이 새해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사진=광진구청, 울주문화재단, 세계자연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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