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팥죽 한 그릇에 담긴 안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4 08:48:4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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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종합사회복지관 동지 행사 [사진제공=하계종합사회복지관]
하계종합사회복지관 동지 행사 [사진제공=하계종합사회복지관]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동지를 맞은 어느 겨울날, 하계종합사회복지관에 고소한 팥죽 향이 퍼졌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하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명진)은 동지를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학도암과 함께 새알을 빚고 팥죽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나누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하계종합사회복지관 동지 행사 [사진제공=하계종합사회복지관]
하계종합사회복지관 동지 행사 [사진제공=하계종합사회복지관]

예로부터 동지는 ‘작은 설’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명절이었다. 동지는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며 새해의 시작으로 보았다. 정성스럽게 완성된 팥죽은 지역주민들에게 전달됐고, 한 그릇의 팥죽은 추운 겨울을 건너는 작은 위로가 됐다.

하계종합사회복지관 동지 행사 [사진제공=하계종합사회복지관]
하계종합사회복지관 동지 행사 [사진제공=하계종합사회복지관]

팥죽을 받은 주민(이OO, 73세)은 “동지가 이렇게 따뜻한 날인 줄 몰랐다”, “팥죽도 맛있지만, 마음이 더 든든하다”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짧은 인사와 감사의 말이 오가며, 나눔의 시간은 조용하지만 깊게 이어졌다.

하계종합사회복지관 동지 행사 [사진제공=하계종합사회복지관]
하계종합사회복지관 동지 행사 [사진제공=하계종합사회복지관]

오명진 관장은 “동지라는 절기를 함께 보내며 이웃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따뜻한 만남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하계종합사회복지관 동지 행사 [사진제공=하계종합사회복지관]
하계종합사회복지관 동지 행사 [사진제공=하계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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