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노인복지관, '열매나눔축제' 개최…봉사·후원에 감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8 08:59: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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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노인종합복지관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마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영숙)은 지난 11월, 한 해 동안 어르신 곁을 지켜온 봉사자와 후원자의 나눔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로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연말 행사를 넘어, 복지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쌓아온 신뢰와 연대의 시간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기록의 장이었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나눔으로 이어진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
'열매나눔축제'는 복지관의 다양한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이어온 봉사자와 후원자의 노고에 감사하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개인 및 단체 봉사자·후원자 80여 명이 함께한 이번 자리는, 지원의 결과를 나열하기보다 사람과 사람이 맺어온 관계의 시간을 되짚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축제는 그동안 외부 공간에서 진행돼 왔던 행사를 9년 만에 복지관 내 열린마당에서 개최해 상징성을 더했다. 이는 봉사자와 후원자를 '초대된 손님'이 아닌, 복지관 활동을 함께 만들어온 동반자로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 공연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 공연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영상으로 기록한 복지관의 1년
행사에서는 복지관의 한 해를 담은 활동 영상이 상영됐다. 경로식당 식사 지원, 재가 어르신 정서지원, 상담·치료 프로그램, 그리고 꾸준한 후원을 이어온 개인과 단체의 모습이 영상 속에 자연스럽게 담기며, 참석자들은 각자의 참여가 어르신의 일상과 어떻게 연결돼 왔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개별 활동의 성과를 보여주기보다는, 봉사와 후원이 어르신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로 이어져 왔는지를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 기록이었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다양한 영역에서 이어진 나눔의 결실
이날 포상식에서는 경로식당 식사 지원, 재가 어르신 정서지원, 경로당 프로그램 협력, 음악치료 및 촉탁의 진료 지원, 장기 후원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 온 개인과 단체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복지관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를 위해 직원이 직접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는 '찾아가는 감사'도 함께 운영하며, 관계의 지속성을 이어갔다.

이어진 어르신 공연팀의 무대와 다과회는 공식적인 감사 인사를 넘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안부를 나누는 편안한 교류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 다과회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2025 봉사자·후원자 감사대축제 '열매나눔축제' 다과회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열린복지관이 지향하는 감사의 방식
정영숙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자와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시간과 마음이 모여 복지관의 오늘을 만들었다"며 "열매나눔축제는 그 수고에 감사하는 자리이자, 우리가 어떤 관계를 지향하며 복지를 실천해 왔는지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관은 나눔이 일회성 참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열린복지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열매나눔축제'를 계기로, 봉사와 후원이 어르신의 삶 속에서 지속 가능한 관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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