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참여예산제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광역지방정부 부문 전국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형식적으로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제안과 의견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는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도는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참여 인원을 200명으로 50명 늘렸고, AI 기반 주민참여예산 플랫폼 도입을 추진했다.

탈락 제안사업에 대한 재도전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선호도 조사,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주민평가, 온라인 주민투표 등 예산 편성부터 집행·평가까지 전 과정에 걸쳐 도민 의견을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허승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제안과 참여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