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통일교 관련 의혹 엇갈린 입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1 17:24: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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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통일교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며 여야를 막론한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 범여권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박찬규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의 통일교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를 불문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찬규 대변인은 "의혹 당사자들이 신속하고 떳떳하게 사실관계를 소명하고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전재수 장관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제 수사기관이 법관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고 그 결과에 따른 납득할 만한 처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 앞에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부연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빠진 통일교 블랙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특검에는 편향수사, 여당에는 뇌물 의혹의 허물을 덧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거론된 인사들의 의혹에 대해 개인이 아닌 정부와 연결 지으며 어떻게든 국민주권정부의 발목을 잡으려는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지위고화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며 "더 이상 의혹제기를 넘어선 근거 없는 국정 흔들기와 마구잡이식 폠훼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권성동, 김기현, 나경원 의원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주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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