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 환경공학과는 3일 미래창조관에서 2025 학술제 비상(飛上)하는 우리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제는 환경정책 현안과 실험 기반 학부 연구를 함께 다루며 학생들의 전공 이해도와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한국환경연구원(KEI) 조공장 선임연구위원이 '환경정책과 갈등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 연구위원은 환경기초시설과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민원과 지역 갈등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에서 요구되는 조정 전략과 정책적 고려사항을 설명했다.
2부 학술 발표에서는 지역 기반 조사와 실험을 바탕으로 한 학생 연구가 소개됐다. 2학년 팀은 '무심천 조사를 통한 수질변화 고찰' 연구를 통해 무심천 상·중·하류의 수질 지표를 직접 조사하고 도심 개발과 생활환경이 하천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3학년 팀은 '음식 재료별 퇴비화율 및 퇴비 성상 고찰' 연구에서 음식물 종류에 따른 분해율 차이와 퇴비 품질 변화를 비교해 자원순환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발표 이후에는 환경정책의 쟁점 중 하나인 폐기물 소각시설 건설의 국가개입 필요성에 대한 찬반토론이 이어졌다.
3학년 학술 연구 발표자 심지원 학생은 "퇴비화 실험 전 과정을 수행하며 연구자로서의 책임감을 크게 느꼈다"며 "환경공학이 실제 생활문제 해결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을 깨달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경공학과 김충곤 학과장은 "이번 학술제는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제 연구와 현장 이슈에 연결하는 교육적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과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