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로 본 과제와 방향 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5 00:55: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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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안양시의회 제공>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안양시의회 제공>

(안양=국제뉴스) 이운길기자 =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지난 11월 25일부터 3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위원회는 특히 시정방침과 현실,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 추진을 강조하며 내실 있는 행정 운영을 주문했다.

정책·홍보 분야

위원회는 정책 성과 분석과 환류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정책의 효과를 검증하고 그 결과가 다음 연도 사업계획에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정 비전과 발전 방향을 담은 시정홍보종합계획 수립을 요구하며, 공약사업 변경 시에는 사전 의견 수렴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예산·재정 분야

사업 추진 시 적정 시기를 준수해 실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예산 편성 역시 관행적·반복적 방식을 지양하고 시정방침을 반영해 정책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참여예산의 경우 동별 특성과 지역 현안을 반영한 문제 해결형 사업 발굴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용·경제 분야

안양시 실업률이 도내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원인 분석과 체계적 진단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마을공동체·마을기업 사업은 지역 특성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자생력을 높이도록 운영해야 하며, 소상공인의 실제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차별화된 상권 활성화 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조직·청년 분야

위원회는 공정한 인사 운영과 효율적인 인력 관리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청년 공무원의 퇴직 증가 현상을 분석해 조직문화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관내 대학과의 업무협약이 단순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시정 전반에 실질적 사업 참여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안전 분야

지난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 붕괴 사고를 사례로 들며 시설물 안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밀·정기 안전점검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집행기관이 면밀히 검토해 조속히 개선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지적된 과제들을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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