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정선군이 대표 관광명소인 병방산군립공원 내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시설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한다.

군은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하고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2월 27일까지 두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요 구조물, 제동장치, 와이어 로프, 탑승장치 등 전반을 점검하고 결함 여부 및 보수·보강 필요성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전문 기술인력이 참여해 구조적 안정성, 기능적 결함, 재료 내구성을 종합 평가하며, 필요시 비파괴검사와 하중시험도 병행한다.

군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노후 부위 보수와 추가 보강 계획을 수립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유종덕 환경과장은 "병방산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는 정선을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하는 핵심 명소인 만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시설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2010년 준공 이후 투명 유리 전망대에서 정선 산세와 동강을 조망할 수 있어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 짚와이어는 2011년 설치된 체험형 관광시설로 병방산 정상에서 북실리까지 1km 이상을 활강하는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