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2000호 30년 역사의 대장정 마무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9 20:47:13 기사원문
  • -
  • +
  • 인쇄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8일 부산항 제5부두에서 해양조사선 해양2000호 퇴역식을 마치고 3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사진=국립해양조사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8일 부산항 제5부두에서 해양조사선 해양2000호 퇴역식을 마치고 3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사진=국립해양조사원

(경남=국제뉴스) 박영헌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28일 부산항 제5부두(관공선 부두)에서 해양조사선 해양2000호 퇴역식을 개최했다.

해양2000호는 지난 11월 20일 최종 임무를 수행하며, 3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이 기간동안 약 60만㎞, 지구 열다섯 바퀴를 항해하며,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약 6배(축구경기장 70,000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조사하여, 우리나라 해양관할권 확보와 국가 해양정책 기반 구축을 위한 주요 조사를 수행해 왔다.

해양2000호는 길이 89m, 2,000톤급으로 1996년 취항 당시 대형 해양조사선의 건조능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연안부터 원양까지 광범위한 해역에서 ▲국가해양기본조사 ▲해류·수온·염분분포 등 해양물리조사 ▲국가간 해양경계 획정, 기초자료 취득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2006년 공군 전투기, 2012년 바지선, 2019년 소방헬기 수색 및 2023년 ~ 2024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모니터링 조사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수색구조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2000호가 지난 30년간 확보한 해저지형·해양물리·환경 자료가 우리나라 관할해역 관리, 주변국과의 경계획정 협의, 해양자원 관리 및 국가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반이 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퇴역식은 해양2000호의 헌신과 성과를 기리고, 새로운 해양 조사선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를 담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사와 해양2000호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역대 선장님에 대한 기념패 수여, 1996년 취항식 당시 김영삼대통령 기념사 영상 시청, 선내 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해양2000호를 뒤이을 차세대 친환경 해양조사선 '온바다호'는 2026년 1월 인도받아 시험운항을 거쳐 6월 21일 해양조사의 날 취항을 목표로 건조 막바지 단계에 있다. 온바다호는 최신 조사 장비와 친환경 추진체계를 갖추어 해양조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향후 해양2000호를 대체하는 새로운 조사선인 「온바다호」가 해양조사선의 역할을 확대하고, "해양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해양조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yh9339@naver.com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