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지난 5월 6일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방송 중단 선언 영상을 삭제하면서 향후 활동 복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은 당시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며 가맹점 지원 계획과 함께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직접 발표하고 사과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와 나누겠다는 취지로 대규모 지원 플랜을 예고하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의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 삭제 이후 백종원은 이미 촬영을 마친 MBC 예능 ‘남극의 셰프’ 방영을 시작했고,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의 공개도 예정돼 있어 사실상 방송 복귀 수순이라는 해석이 확산되고 있다.
제작·방송 일정은 이미 촬영 완료 시점에 맞춰 진행되고 있어, 영상 삭제만으로 완전한 활동 중단 의사가 번복된 것인지, 홍보·스케줄상의 이유인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2’의 참가자와 연출 방향을 24일 공개했다. 제작진은 시즌2가 12월 16일 첫 공개될 예정이며, 시즌1의 시그니처였던 1:1 블라인드 심사(눈가림 심사)와 한 가지 재료로 ‘생존형’ 대결을 이어가는 포맷을 유지하되, 룰과 구성의 균형을 맞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즌2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이력의 참가자들이 대거 합류한다고 제작진이 밝혔고, 이준(미쉐린 2스타), 손종원(미쉐린 1스타), 선재스님(사찰음식 명장), 후덕죽(중식 대가) 등 화려한 심사·참가진 라인업이 예고돼 기대감을 키운다.
제작진은 시즌2에서 팀전 라운드를 축소하고 1:1 미션을 추가하는 등 변화를 줘 기존의 강점은 살리면서도 ‘방출식 룰’ 같은 논란 요소는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미션을 강화해 국내 각 지역의 우수 식재료를 소개하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연출진은 “시즌1의 인기 요소를 유지하되 부족했던 지점은 보완했다”며 “선배 셰프들이 후배들을 위해 직접 참가 결심을 한 만큼, 시즌2는 더 넓은 스펙트럼의 요리 대결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정리하면, 백종원의 영상 삭제는 그의 향후 방송 행보와 기업 책임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재점화했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는 강력한 참가진과 보완된 포맷으로 12월 중 새로운 시즌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두 사안 모두 방송계·시청자 반응과 향후 전개가 주목되는 이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