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幻), 전율하는 눈 훼손된 자연물, 가솔린엔진, 기계부속장치,스틸파이프,KH Feelux Flexible Neon1,2가변설치 2025 [사진제공=조명박물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1857_3568803_81.jpg)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조명박물관은 제14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예진 작가의 개인전 <기이한 하나, 익숙한 둘>을 2025년 11월 15일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신예진 작가의 작업은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된다. “만약 지연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설계한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이 질문은 자연을 보호가 필요한 존재로만 보는 관점을 벗어나게 한다. 자연을 그려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변형하는 주체로 바라보게 만든다. 신예진 작가에게 자연은 기술을 얹혀놓는 대상이 아니라 기술을 흡수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조합하는 존재다.
![당신의 위치는 마주하는 이 곳과 왼편 한걸음의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 훼손된 자연물오브제, 훼손된 나무, 기계부속장치, 비계파이프, 부서진QLED TV, LED조명(KH Feelux),단채널영상 가변설치 2025 [사진제공=조명박물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1857_3568804_917.jpg)
전시는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은 빛이 부서지는 천장 아래에서 나무, 미디어, 금속이 얽힌 혼종의 숲으로 관객을 맞이하며, 두 번째 공간에는 사마귀의 형상을 품은 거대한 나무-엔진이 설치되어 안개와 붉은 조명에 반응하며 생명체의 내장을 지나가는 듯한 유기적 경험을 제공한다. 신예진 작가는 이질적인 재료의 공생을 통해 ‘하나이자 둘인 존재’의 개념을 드러내며, 관객을 작품의 증언자로 초대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KH Feelux조명- FLXible Neon, FeeLite 등 다채로운 조명들을 공간의 흐름과 설치물의 구조에 맞춰 설치하였고, 작품의 유기적 움직임과 기계적 생명성을 더욱 극대화하였다.
조명박물관 구안나 관장은 “신예진 작가의 작업은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생명 그 자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자연과 기계, 인간과 비인간이 서로를 지우지 않고 나란히 서 있는 공간 속에서 낯설고도 숭고한 감정을 마주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