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2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77명과 진화 장비 17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20분 만인 오후 9시 1분경 불길을 잡고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화재로 빌라 한 호실 내부가 전소 되고, 윗층 거주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10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RC카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절연 열화로 인한 단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