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금윤호 기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의 통합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7-4로 제압했다.
이날 LG는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에 고전하며 0-3으로 뒤지다 와이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8회 1점을 뽑아낸 뒤 9회 대거 6점을 올리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9회 박동원의 2점 홈런과 팀의 기둥인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를 쳐줬다"며 "추가점이 필요했는데 문보경과 오스틴 딘이 점수를 뽑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염 감독은 이어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을 소화하고 자기 역할을 해줘서 추격 발판을 마련했고, 어제(29일) 어려움을 보였던 유영찬이 마무리를 잘 해준게 큰 수확이다. 또한 승리조를 아끼게 해준 야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염 감독은 "(한화) 김서현이 흔들렸는데 (박)동원이가 홈런을 쳐주면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고,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고 결승타를 때린 김현수가 역전을 이끌어냈다"며 두 선수를 다시 한번 칭찬했다.
한국시리즈 시작 후 첫 안타를 신고한 오스틴을 두고는 "타격감이 좋았는데 본인 욕심으로 페이스가 흔들렸다"면서 "오늘 행운의 안타로 여유를 갖고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염 감독은 이어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는데 5차전 선발은 앤더스 톨허스트"라며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