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되는 KBS '인간극장'에서는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군힐드 편이 그려진다.
이탈리아 출신 군힐드(23) 씨가 한국인 남편 민형(32) 씨와 딸 사랑이(16개월)와 함께하는 일상을 담은 KBS1 인간극장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군힐드’가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영어 학습 사이트에서 맺어진 인연이 한국 방문, 장거리 연애를 거쳐 결혼으로 이어졌고, 두 사람은 닮은 외모의 사랑이를 낳아 가정의 온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특히 가족을 중시하는 군힐드 씨의 진심 어린 노력으로 민형 씨와 단절되어 있던 모자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 신장암 투병 중인 민형 씨의 아버지가 손녀 사랑이를 보며 희망을 되찾는 장면 등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군힐드 씨는 어린 딸을 돌보는 전업 엄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한국어 학습과 인터넷 방송 등으로 자신만의 진로를 모색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모델·방송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꿈을 위한 준비와 동시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작은 홍보대사로서의 활동도 병행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프로그램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생활비를 더 벌기 위해 야간 근무를 자진해서 나가는 민형 씨. 가족들을 위한 일이지만 생체리듬이 깨져 피곤하다. 근무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와 밥을 먹고, 바로 잠을 청하려는 민형 씨.
하지만 사랑이가 아빠와 놀고 싶다며 민형 씨에게 자꾸 장난을 친다. 그 모습을 본 군힐드 씨가 사랑이를 달래 줄 겸 사랑이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