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성료...'K-뷰티 중심' 확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6 14:55: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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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전경.(제공=충북도청)
부스 전경.(제공=충북도청)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 오송이 ‘K-뷰티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규모, 수출상담회 실적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K-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영환 지사 축사 모습.(제공=충북도청)
김영환 지사 축사 모습.(제공=충북도청)

올해 엑스포는 국내외 231개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전년(154개사)보다 약 50% 증가했다.

또한 270명의 초청바이어를 포함한 총 48개국 493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아 활발한 상담을 이어갔다.

그 결과 1617건 3364억 원의 바이어 상담과 함께 1545건 1414억원의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거두고, 38건 372억 원의 현장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수출상담실적 32%, 계약추진실적 76%, 현장계약실적이 133% 이상 증가한 것이다.

부스 모습.(제공=충북도청)
부스 모습.(제공=충북도청)

특히 현장계약 1건당 평균 계약 금액은 9억 원으로 지난해 평균 3억 원보다 세 배 높은 수치이다. 이 같은 성과는 실제 구매 의사를 가진 진성 바이어의 참여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참가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충북의 한 기업 관계자는 "올해는 초청·현장 바이어 모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6년 만에 재참가한 중국의 한 패키징 기업은 "오송엑스포가 수도권 유사 전시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놀라움을 드러내며, "내년에는 중국의 우수한 기업들과 함께 다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모습.(제공=충북도청)
개막식 모습.(제공=충북도청)

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판매 분위기도 뜨거웠다. 서울의 한 참가기업은 "작년에 5일간 판매한 물량을 올해는 이틀 만에 완판했다"며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산업 전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학술행사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200여 명의 청중이 운집했으며, ▲’한국 뷰티 브랜드의 유럽시장 진출 전략’(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클린뷰티 트렌드’(KTR) ▲‘지속 가능한 K-뷰티의 방향성’(충북화장품산업협회) 등 다채로운 세미나도 이어져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뷰티체험장 모습.(제공=충북도청)
뷰티체험장 모습.(제공=충북도청)

엑스포는 B2B뿐 아니라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도 주말 내내 활기를 띠었다. 화장품 만들기·네일아트·피부 진단 등 체험형 부스가 마련됐고, ‘케데헌’ 코스프레 쇼, 뷰티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뷰티체험 모습.(제공=충북도청)
뷰티체험 모습.(제공=충북도청)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올해 엑스포는 K-뷰티의 산업성과 대중성을 함께 입증한 행사였다”며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K-뷰티를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기업 231개사 중 150여 개사가 재참가 의사를 밝힘에 따라 2026년 10월 22일부터 3일간 청주오스코에서 개최될 내년 엑스포는 올해보다 더 큰 관심 속에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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